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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안아줄 수 있다.
솔아한테 내가 필요했던 거 아닐까? 혼자였으니까. 너 때문에.
그래도 내 그림이니까, 그리고 싶으니까, 계속 그릴 거예요. 그래도 좋으니까.
사랑은, 원래 기적같은 거니까.
누가 계속 쳐다보래요? 게다가 집, 회사 계속 붙어서. 누가 나 계속 쳐다 보는데 당연히 신경이 쓰이지. 그래서 나도 같이 쳐다 보기로 했어요.
눈치 보는 게 아니라, 보고 싶어서 보는 거야.
아마도 고양이는, 널 안아줄 수 없으니까? 사람이어야 안어줄 수 있으니까.
내 건, 이제 다 네 거야.
난 네 옆에 있을 거야. 끝이 정해졌어도 난 갈 거야. 가는 길은 정해진 게 없으니까.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있으면 끝까지 다 해주고 가는 게 내 선택이야. 네 선택은 네가 해.
고마워요, 홍조 버려줘서. 홍조가 지금보다 더 작고 귀여웠을지 모르지만, 고작 1년도 안 되는 그 짧은 잠깐 빼고, 나한테 홍조 남은 시간 다 줘서 정말 고마워요. 우리한테는 너무 소중한 시간이라, 1분 1초도 아껴 쓸 거예요. 끝까지 나는 홍조 옆에, 홍조는 내 옆에. 그렇게 서로 선택했으니까.
고마웠어, 날 사람으로 만든 게 너라서.
널 기다릴 거야. 기다리는 게, 고양이의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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