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애조마번 (2011) / 84부작
출연 : 왕유승, 진정니, 곤달, 왕사평, 사기문 등
시청 경로 : 넷플릭스
평점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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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는 <사랑은 귀찮아>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작품.
처음엔 악연으로 만난 두 남녀가 어릴 적 약속된 혼인으로 정략 결혼을 하게 되며 일어나는 스토리이다.
문득 대만드라마가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넷플릭스 추천에 있길래 봤는데 <행복태환권>과 똑같이 길어서 꽤 많다.. 싶었다.
약 70편 정도 됐던걸 보니 일일드라마같은 느낌인가보다.
스토리 자체는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긴했는데 역시 긴 드라마는 내 체질이 아닌가보다(...)
남자 주인공인 왕유승. 처음 보게 된 스틸컷에선 딱 보자마자 호감가는 스타일은 아니라 괜찮을지 걱정 됐는데 이 배우는 (개인적으로) 사진빨이 안받는 것 같다. 1화를 보자마자 사진에서 보인 느낌과는 너무 달랐다. 표정에 따라 살짝 귀여운 모습도 보여서 이 배우가 나온 다른 드라마가 보고 싶어졌다.
여자주인공인 진정니. 사실 내 취향인 배우는 아니었다. 그래도 나는 남자 배우에는 (쓸데없이) 까다로워지지만 여자배우들에게는 쉽게 매력을 느끼는 타입이라 조금 보면 좋아지겠지, 싶었지만 그건 아니더라. 아무리봐도 정은 안 가는 스타일. 분명 예쁘긴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라 이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는 굳이 보고 싶지 않았다(...)
20편 정도보고 중도 포기 한것 같다. 나는 한드 주말드라마도 자주 보긴하는데 한드 주말 드라마보다 20편 정도 많은 것도 힘이 든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지만 아무리 길어도 재밌었다면 반 이상은 봤었을텐데 반도 못 가고 포기한 이유는 조연들 스토리가 별로였다..
조연들 중에서 남자주인공의 동생으로 나온 배우와 그의 연인(?)으로 나온 배우는 다른 드라마에서 봤던 배우들이라 살짝 반가운 느낌이 있었던게 전부. 나는 개인적으로 진애조마번에서의 캐릭터보단 그 전에 봤던 드라마의 캐릭터가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여주 남주의 내용으로 좀 더 짧은 드라마였다면 끝까지 봤었을 것 같은 느낌.. 끝까지 보지 못했다는 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드라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