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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태환권 (2014) / 74부작


출연 : 원애비, 호우외, 곤달, 시원개, 옹자만 등


시청 경로 : 넷플릭스


평점 : 2.5

 

 

*

 

 

넷플릭스에서는 <행복 수표>로 올라온 작품.


앞서 리뷰를 적었던 진애조마번보다 먼저 본 작품인데 이것도 일일드라마였는지 74편은 어떻게 다 봐야하나 걱정이 컸던 드라마.

과거 행복태환권으로 얽혔던 남녀가 재회하며 벌어지는 스토리이다.


여자주인공은 어린 동생들 셋을 먹여 살리는 가장으로 나오는데, 이런 컨셉.. 매우 좋아한다. 스토리도 꽤나 마음에 들어서 보기 시작했지만 역시 장편의 장벽은 넘지 못했다 (...) 꽤 많이 보긴 했지만 결국 끝에 20편 정도는 엄청난 속도로 빨리 넘기며 봤다.


남자주인공인 호우외. 배우 고주원님의 느낌이 난다. (살짝 슈주 동해님 느낌도 난다.) 처음엔 되게 잘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뭔가.. (말을 잇지 못하고..) 못생겼다는 건 아니지만 뭔가 볼수록 애매해지는 느낌이랄까. 시간이 갈수록 매력이 사라지는 느낌이랄까. 콕 찝어 말로는 표현하기가 참.. 그래서 뒤로 갈수록 점점 드라마의 흥미도 떨어진 것 같다.


여자주인공인 원애비. 첫 인상은 평범한 느낌인데 갈수록 예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눈이 참 예쁘고, 특히 웃는 모습이 예쁘다. 개인적으로는 머리 묶은 거보단 푼 모습이 더 예쁜 것 같다.


얼마 전에 본 타간타적제2안에서 남자주인공의 라이벌로 나왔던 조걸이라는 배우가 남자주인공의 동생 역할로 나오더라. 헤어스타일은 타간타적제2안에서와 비슷했는데 캐릭터는 완전 상반된 캐릭터였다. 타간타적제2안에서는 젠틀하면서도 차분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캐릭터였다면 행복태환권에서는 프리함을 좋아하는 딱 철부지 동생 캐릭터. 꽤나 상반된 캐릭터라 잘 어울릴까 걱정했는데 이번 캐릭터도 잘 어울리게 소화해줘서 위화감 안 느끼며 봤다.


이 드라마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하고 있는데 판타지성 캐릭터는 곤달이라는 배우가 소화해주었다. 이 배우는 진애조마번에서 남자주인공의 남동생으로 나왔던 배우인데 행복태환권의 캐릭터와는 매우 달라서 행복태환권을 먼저 보고 진애조마번을 봤을 당시엔 순간 못알아볼 정도였다. 행복태환권에서는 여주의 전 남자친구이자 저승에 있는 사람으로 나오는데 이승사람(?)과 저승사람(?)들 간의 삼각관계는 꽤나 신선한 느낌이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전체적으로 아쉽다고 느낀 부분은 장편드라마라 그런지 남주 여주가 이어지는데 꽤 오래 걸림과 동시에 달달함이 부족하다(...)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어떤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고 점점 좋아지는 과정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크게 드러나지는 않은것 같다.

 

대체적으로 재밌긴 했지만 나중에 또 보고 싶은 마음은 없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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