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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원작으로 한 실사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인기가 엄청나 대만, 일본, 중국, 한국 그리고 베트남에서까지 리메이크를 한 드라마이다.

 

 

 

베트남 배우들의 비주얼은 상당히 쇼크.. ^^;

아마.. 코미디 적으로 패러디한 드라마가 아니었을까...(하는 자기합리화 중이다.)

 

 

 

이 중 내가 본 드라마는 대만, 한국, 일본.

중국에서 한 리메이크 드라마는.. 딱히 끌리지 않아서 볼만한 게 없을 때 쯤..

언젠가 보지 않을까..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지만 일단 지금은 볼 계획이 딱히 없다.

 

꽃보다남자(꽃남)을 한국 드라마에서 처음 접한 나로써는 내용이 정말 판타지스러웠고..

발암 요소들이 정말 많았기 때문에 일본, 대만의 드라마는 볼 계획에 없었다.

 

일본, 대만 꽃보다 남자까지 보게된 이유는 2018 유성화원(꽃보다남자)가 나오기 때문.

요즘 유치하고 비현실적인 드라마에 빠져있어서.. 재 리메이크 되는 유성화원이 눈에 들어왔다.

 

곧 보게 될 신유성화원을 위해 다시 정주행을 하려고 했는데 한국 건 차마.. 다시 볼 용기가 안나기도 하고..

드라마 자체가 워낙 강렬했고 어렸을 당시의 나는 그 드라마를 나름 즐겨봤기 때문에 내용이 다 기억나기도 해서

차라리 접하지 않았던 일본과 대만 버전을 보기로 했다.

 

3개국의 꽃보다 남자의 전체적인 감상평과 세 주연(여주, 남주, 서브남주)에 대한 리뷰를 따로 적어보려한다. (아주 할 말이 많다.. ㅎ...)

 

 

 

 

 

 

* 이번 리뷰는 이전에 올렸던 리뷰보다 더 많은 스포가 나올 수 있으니 스포가 싫다면 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꽃보다 남자 (2005) / 9부작

리턴즈 (2007) / 11부작


원작 :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

 

출연 : 이노우에 마오, 마츠모토 준, 오구리 슌, 마츠다 쇼타, 아베 츠요시 등


평점(시즌1) : 3.5

평점(시즌2) : 3.5

 

*

 

일본은 드라마의 편 수가 적기 때문에 1편과 2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1, 2의 내용은 한국 꽃남과 내용이 같다.)

리메이크 드라마들을 많이 봐왔지만 일본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쓸데 없는 이야기 없이 핵심적인 이야기만 끌고 나간다는 것이다. (아마 편수가 적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깨알같은 사소한 에피소드도 좋긴 하지만 빠르게 정주행할 때는 일본드라마가 딱 알맞아서 좋은 것 같다.

역시 오글거림과 유치함은 어쩔 수 없지만 일본 드라마는 딱히 그런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오글거림, 유치함이 일본 드라마이기 때문에 잘 녹아드는 느낌이랄까. (뭔 말을 쓰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원작 만화를 보지 않아서 원작과 비교는 불가능 하지만 시즌 1의 내용만 보면 난 개인적으로 일본 버전이 제일 낫다.

하지만 시즌2 내용은.. 제일 발암 걸리는 게 일본 버전이 아닐까 싶다.

시즌 1은 무난하게 봤지만 리턴즈는 정말.. 한숨을 푹푹 쉬면서 봤다. 원래 아는 내용이었지만.. 역시 발암적 요소는 나에게 너무 가혹하다.

 

비주얼적으로는 한국 꽃남이 제일 낫다고 하는 말들은 정말 동감한다.

한국 꽃남을 접하고나서 원작이 있다는 걸 알고 사진을 찾아봤을 때 츠카사(구준표) 역할인 마츠모토 준 빼고 나머지의 비주얼은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루이(윤지후) 역할이었던 오구리슌과 소지로(소이정)역할이었던 마츠다 쇼타는 미남배우로 많은 블로그에서 소개 된 걸 봤었지만 그 당시엔 한국 배우들만 접했을 때라 지금과는 상당히 취향이 달랐다. 하지만 여러 국가의 드라마를 접한 지금에서는 꽃남을 정주행 하기로 결심했을 때 오히려 빨리 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한드에서는 아키라(송우빈)의 캐릭터가 크게 돋보이지 않았는데 일드도 비슷하다. 한드보단 꽤 많은 것 같지만 리뷰를 쓰는 지금에선 딱히 기억이 날 만한 장면은 없다.. 그저 여자들과 술마셨던 것 밖에는.. (먼산)

소지로는 꽤나 잘어울렸다. 비주얼 적으로는 김범보다 못 할 수도 있지만 분위기나 캐릭터적으로는 김범보다 마츠다쇼타가 더 어울렸다.

 

살짝 아쉬웠던 건 리턴즈. 이 내용이 원작과 가장 유사할 순 있겠지만 역시.. 한드를 먼저 접해서 그런지 츠카사의 약혼자로 나오는 시게루(하재경) 캐릭터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등장 초반엔 '이런 캐릭터가 있었지 참!'하고 반가웠지만 뒤로 갈수록 '원래 이런 느낌의 캐릭터였나..?' 싶었던 부분이 많이 있었다. 내 기억의 하재경 캐릭터는 좀 더 쾌활하고 귀여운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그 느낌과는 살짝 달라서 조금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시게루 또한 시게루만의 매력이 있어서 끝마무리는 좋았다 :D

 

영화판도 나왔는데 그냥.. 츠카사에게 애정이 생긴 상태라면 볼만 한 것 같다. (따로 리뷰는 쓰지 않겠다.)

 

 

결론적으로는 일본 만화가 원작이라 그런지 제일 꽃보다남자스러웠던 작품이다.

 

 

 

 

 

 

 

 

 유성화원 시즌1 (2001) / 28부작

시즌2 (2002) / 31부작


원작 :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

 

출연 : 언승욱, 서희원, 주유민, 주효천, 오건호 등


평점(시즌1) : 3.5

평점(시즌2) : 0.5

 

*

 

내가 이번 생에 유성화원을 보리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다. 전혀 내 계획에 없었다.

사실 꽃보다 남자는 비주얼적인 부분이 드라마를 보게되는 이유 중에 크게 작용하기도 하는데.. 대만판은 어린 나이의 나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유성화원을 보기 직전까지도 엄청나게 고민했다. 과연 내가 이 캐스팅으로 몰입을 할 수 있을까, 불안함이 앞섰지만 리메이크 될 2018 유성화원은 아무래도 대만판을 참고로 리메이크 될 것이라고 생각해 결국 보기로 결심했다.

비주얼적인 측면은 기대 이상이었다. 사진이 너무 이상하게 나온 건지 배우들이 사진빨이 안 받았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F4가 생각보다 잘생겨 보이더라. (하지만 시먼(소이정)의 비주얼은 마지막화를 볼 때까지 뭔가 애매했다.)

 

드라마로 처음 리메이크 된 건 대만인데 2001년도라 그런지 주연들이 재벌인 것 치고는 상당히 촌스러웠다.. (하지만 시기도 시기이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한다.) 대만은 정말 원작에 충실 했던 것 같다.. 원작 만화에 나오는 파인애플 머리를 하고 나온 남자주인공은 따오밍스(구준표) 뿐일 것이다. 전체적인 헤어스타일은 유일하게 대만판이 생머리로 나오지만 초반의 헤어스타일은 정말 당황으로 시작해 당황으로 끝난다.

 

유성화원은 다른 꽃남과 다르게 대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원작이 고등학교인지 대학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유성화원은 세 작품 중 유일하게 대학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그런지 여자들과 놀고 술판을 벌이는 게 고등학교가 배경이었던 일본판, 한국판보단 조금 더 자연스럽지 않았나 싶다.

 

유성화원은 여주의 남동생이 등장하지 않는다. 남동생이라는 캐릭터가 사라지고 여주의 중학교 동창 '칭허'라는 캐릭터가 생기는데 나름 귀여운 미가 있지만 남동생과 남주의 케미도 볼만한데 그 장면이 사라져서 조금 안타까웠다. 그래도 칭허는 F4와 다르게 순수하고, 수수하고, 귀여운 면이 많아서 많은 애정이 생겼다.

그리고 초반 악녀로 나오는 일명 성형녀(?) 오민지(대만판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역할이 사라졌다. 아예 사라졌다기보단 외모콤플렉스로 성형수술한 과거가 있는 게 사라졌다. 그래서그런지 일드, 한드에 비해 비중이 적고 악녀들중에서 제일 돋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뭔가 이도저도 아니게 나타났다가 사라진 느낌이랄까..

대만판의 하재경 역할도 아쉬운 느낌이 많지만 생략. 그래도 일본판보단 나았다... (조금 놀랐던 게 일본판의 배우와 분위기가 매우 유사했다.)

제일 아쉬웠던 건 여주의 절친으로 나오는 가을(대만판 이름 기억안남..) 역할이다. 가을이 역할은 어릴적부터 여주와 친하고 알바도 같이하며 자주 등장하고, 고민도 자주 나누는 캐릭터인데 대만판에선 비중이 지극히 적었다. 가을이 역할이 해파첨심에서 본 적 있는 양승림이라는 배우라 상당히 반가웠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없어서 아쉬웠다. 가을이 비중을 칭허 캐릭터가 다 가져간 느낌이었다.. 초반에 엄청 비중이 없다가 가끔가끔 얼굴을 비추더니 후반에 시먼과의 러브라인은 또 나오더라.. 거참...

 

유성화원을 보는 내내 사먼과 메이(송우빈)중에 누가 소이정이고 누가 송우빈인지 구별 불가였다. 초반에 시먼이 안경을 쓰고 나온 모습이 소이정일 것 같은 느낌이라 추측만 했는데 후반에 가을과의 러브라인때문에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대만판은 시먼이 집안 특색적으로 다도를 한다거나 도자기를 굽는다거나 그런 장면이 없었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더욱 힘들었다. (1화는 조금씩 넘기면서 봐서 초반에 나오는 설명을 내가 못 봤을 수도 있다.)

그리고 시먼의 과거가 없어져 버려서 가을과의 러브라인은 일본, 한국판과 참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서 안그래도 적은 가을의 비중이 더더욱 적었던...

 

마지막으로.. 유성화원 시즌 2... 보는걸 매우 비추한다... 매우... 원작과 다른 대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라고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ㅎ... 시즌 2를 결말까지 본 내가 참.. 대단하다... 발암의 연속이니 그냥 안 보는 게 심적으로 낫다.

 

 

 

 

 

 

 

 

 

꽃보다 남자 (2009) / 24부작


원작 :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

 

출연 : 구혜선,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평점 : 3.5

 

*

 

당시 인기가 엄청 났었던 드라마다. 아마 일본 작품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중에 유일하게 성공한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다.(+공부의 신) 그리고 OST가 참 명곡이다.. 다시 들어도 중독성 있고 좋은 곡들이 많다.

세 개의 꽃남 중 비주얼은 탑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장 훈훈한 캐스팅이다. 이 드라마가 잘됨으로써 무명이었던 이민호와 이민정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사실 한국판 꽃남은 정말.. 오글의 극치이다.. 안그래도 오글거리고 유치한 드라마를 한국말로 들어서 그런지 정말.. ㅎ.. 정주행을 하려면 마음의 준비가 조금 필요하다.

 

그래도 당시의 나는 이 드라마를 정말 재밌게 봤었는지 많은 장면들을 기억하고 있더라. 한국판 꽃남에서 한가지 좋았던 건 한국판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다. 구준표가 잔디의 집에서 김장을 도와준다거나, 잔디의 부자와 함께 분식포장마차에서 오뎅을 먹는다던가. 이런 소소한 깨알 재미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사실 그런 귀여운 장면들 때문에 언젠가 한 번은 정주행 할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김범이라는 배우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캐릭터가 너무 좋았어서 그런지 소이정 역할이 잘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 살짝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자기만의 소이정을 만든 것 같긴 하다. 특히 "가을양."하며 부르는 대사는 참.. 이유없이 좋다.

 

솔직히 어떻게 보면 한국판에서는 금잔디라는 캐릭터보다 하재경을 더 좋아했던 것 같다. 물론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건 금잔디이길 바랐지만 하재경의 캐릭터는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예쁘고, 귀엽고, 발랄하고, 털털하기까지한 하재경의 캐릭터에게 볼 수록 애정이 갔었다. 아마 이민정이라는 배우에게 있어서 하재경은 최고의 캐릭터이자 인생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여기까지가 드라마에서 조연들과, 전체적인 리뷰. 밑에서부터는 세 주연들을 비교하는 리뷰이다.

 

 

 

 

 

 

 

                        구준표(이민호)                           츠카사(마츠모토 준)                  따오밍스(언승욱)

 

 

구준표 : 셋 중 곱슬머리가 제일 심한 캐릭터였다. 일명 소라빵 머리.(맞나?) 원작과 비교해 보면 비주얼 적으로는 원작과 많이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구준표의 캐릭터를 제일 잘 살리지 않았나 생각된다. 원작을 보지 않아서 내 생각이 틀렸을수도 있지만 내가 꽃보다 남자를 보면서 느꼈던 전체적인 구준표의 느낌은 제일 잘 표현 됐다. 하지만 저 뽀글한 곱슬머리는.. 셋 중 제일 최악이었다..

 

츠카사 : 내 기준 세명의 남주 중 제일 핸섬하다. 원작과 비교했을 때 외모적인 싱크로율은 살짝 부족하지만 마츠준이 표현한 츠카사도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아마 셋 중에서 제일 덜 독한 구준표 아니었었나 싶다. 구준표의 순정파의 모습이나, 츠쿠시(금잔디)의 말이나 행동에 조금이나마 설레하는 모습이라던가, 그런 수줍어하는 모습을 제일 잘 표현했던 것 같다. 귀여운 츠카사.. 증맬 좋다.. (흐뭇)

 

따오밍스 :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세 남주 중 따오밍스는 정말.. 고개를 절레절레 하게 만들었다. 셋 중 가장 독하게 동급생들을 괴롭히고, 가장 신경질적이다. 약간 구준표와 츠카사는 제멋대로고 구제불능인 캐릭터 느낌이라면 초반의 따오밍스는 정말 권력자의 느낌이었다. 모든 걸 제멋대로 흔드는 그런..

구준표라는 캐릭터는 금잔디만을 바라보는 나름 '순애보'적인 캐릭터인데 따오밍스는 약간 강압적인 장면들이 많아서 순애보를 넘어 집착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남자들과 붙어있는 산차이(금잔디)의 모습에 화가나 주먹부터 나가는 건 이해할 수 있었지만 강제적인 키스 장면은 살짝 따오밍스에게 거부감을 들게 만들었다. 그 점은 참 아쉬웠지만 그 후에 산차이에게 받은 쿠키를 레이(윤지후)에게 자랑하는 장면은 정말.. 엄청 귀엽게 나오더라. 초반은 아쉬움이 많았지만 뒤로 갈수록 산차이를 위하는 마음이 가장 잘 보였던 건 따오밍스가 아니었나 싶다. 

(아무 의미 없는 말이지만 보면 볼수록 최강창민의 느낌이 많이 났다..)

 

 

 

 

 

 

 

 

                   윤지후(김현중)                                    루이(오구리 슌)                             레이(주유민)

 

 

윤지후 : 개인적으로는 살짝.. 아주 살짝 느끼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다. 윤지후의 첫인상은 담백하고 부드러운 느낌인데 윤지후는 중간중간 느끼하게 보일때가 있었다. 잔잔한 톤의 연기를 할때는 좋았지만 감정이 드러날 때는 살짝 어색해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잔디만의 보드가드'느낌은 윤지후가 제일 강했지 않았나 싶다. 관련은 없지만 후반부에 윤지후의 바뀐 머리스타일로 '밤톨머리'라는 말이 많이 나왔었던 기억이 난다.

 

루이 : 셋 중 제일 자연스럽게 러브라인이 넘어 왔었던 것 같다. 초반부터 깊게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는 캐릭터라 츠쿠시(금잔디)에게 마음을 바꾸는 장면이 어찌보면 갑작스러울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루이는 그런 부분은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 다정함이 보이는 부분도 나름대로 괜찮게 느껴졌다. 셋 중에 제일 피지컬이 뛰어난 배우다.. 츠쿠시와 춤추는 장면에서 키 차이는.. 정말 대리설렘 감이다.

 

레이 : 셋 중 제일 내가 생각한 윤지후 모습과 비슷했다. 주변에 무신경한 모습과 부드럽고 다정한 모습이 제일 내가 바랐던 윤지후의 방향과 가까웠다. 그런데 살짝 셋 중에서는 가장 짝사랑이 깊게 표현된 캐릭터라 생각한다. 짝사랑 상대에 의해 감정 기복이 꽤 있기도 했고, 깊은 스킨십 장면들이 상당히 인상깊었기 때문에.. 러브라인이 산차이(금잔디)에게 넘어오는 도중의 초반은 제일 당황스러웠던 것 같다. '이렇게 갑자기..?'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세 명중 제일 산차이와의 러브라인이 깊고 오래갔다. (시즌 2의 내용덕에 특히 더 그렇게 느껴졌다.)

 

 

 

 

 

 

 

 

                           금잔디(구혜선)                        츠쿠시(이노우에 마오)                   산차이(서희원)

 

 

금잔디 : 초반부에선 살짝 오버스러운 면 있었다. 구준표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라던가 옥상에서 소리지르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살짝 오버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구혜선이라는 배우의 인생 캐릭터 아닐까 싶다. 구준표와 케미도 좋았고, 후반으로 갈수록 금잔디가 구준표를 바라보는 눈빛이 좋았다. 한국판 주연들중에는 제일 캐릭터를 잘 살린 것 같다.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로봇 스키 장면은 정말 잊을 수 없다. ㅋㅋㅋ)

 

츠쿠시 : 셋 중 츠쿠시라는 캐릭터에 가장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츠쿠시는 (어쩌다보니) 못 생겼다는 소리를 듣는 캐릭터인데 셋 중 제일 수수한 스타일로 나와서 츠쿠시라는 느낌에 가장 잘 맞았다. 츠쿠시의 마스코트(?)처럼 나오는 주먹질(?)직전에 나오는 준비자세는 비장한 모습이 정말 츠쿠시다워서 좋았다. 츠카사(구준표)역을 맡았던 마츠준과도 케미스트리가 좋아서 보는 내내 눈호강했었다. 내 기준에서 마츠준와 이노우에의 케미는 악작극지문(대만판 장난스런키스)의 정원창와 임의신 느낌이었다.


산차이 : 셋 중에서 가장 수려한 미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성스러운 느낌이 많이 나서 그런지 중간중간 소녀소녀스러운 모습도 보였고(특히 울때) 꾸미지 않아도 얼굴이 작고 예뻐서 못 생겼다고 표현되기에는 모순되는 느낌이 들었다. 케미스트리 또한 언승욱보다는 주유민과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뒤로 갈수록 이 둘도 잘 어우러지긴 했다.) 시즌2의 영향이 커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체적인 산차이의 느낌은 털털함 보다는 셋 중 가장 여린 마음을 가진 캐릭터였다.

 

 

 

 

 

 

 

 

 

내가 이번에 꽃보다 남자를 정주행하게 된 결정적 계기..

 

 

2018 유성화원의 주연들..

비주얼은 살짝 아쉽지만 최신판만의 느낌이 많이 들어가 있을것 같아서 방영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2018 유성화원은 고등학교가 배경일지 대학교가 배경일지는 모르겠지만 비주얼이 제일 학생같다.. 그래서 좋다..

 

 

 

 

특히 여주인공인 이 배우.. 산차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정말 궁금하다..

사진으로만 봤을 땐 제일 산차이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엄청 기대하는 중이다..

 

 

 

 

 

2018 유성화원이 어서 빨리 방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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