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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명대사

by YP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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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아는 사람이 다 사라져 버린 것 같다 그랬죠? 근데 이제 한 명은 있는 거예요. 나. 이제 나 아는 사람이에요.
못 본 사이에 엄청 컸네. 난 하나도 못 자랐는데.
찾고 싶다, 내 시간.
충분히, 어른이에요.
나한텐 지금이 그 시간 같아요. 멋진 다음 무대를 기다리면서, 잠깐 멈춰있는 시간. 내 인생의, 인터미션. 그래서 괜찮아요. 끝난 게 아니라 잠깐 쉬어가는 거니까.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 사람 약하지 않아. 어리지도 않고. 충분히 혼자 해나갈 만큼 어른이야. 믿어주자, 우리.
쥬뜨브. 난, 당신을 원해요.
오랫동안 멈춰있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고. 너무 서두르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누구보다 내 마음은 잘 아니까. 얼마만큼의 마음으로, 어떤 결심으로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된 건지 그 누구보다 내 스스로 잘 아니까. 그래서 담담한 겁니다. 확신이 있는 일엔, 불안해지지 않는 법이니까.
내 탓인 줄 진작에 알았으면, 애초에 널 사랑하게 되지도 않았을 텐데. 이렇게까지 좋아하기 전에 알았으면, 차라리 쉽게 떠날 수도 있었을 텐데. 도망치고, 외면하고, 차단하기 쉬웠을 텐데. 뭘 어떻게 해도 이제 널 떠날 수가 없어. 네가 없는 내가 상상이 안 될 만큼 널 너무 사랑하게 돼버렸어.
팽, 보여? 쟤야. 내가 말한 크레셴도.
언제부턴가 널 생각하면 심장이 점점 크게 뛰었어. 크레셴도처럼.
나만이 아니었네. 13년 동안 열일곱에 머물러있던 사람.
처음엔 열일곱 같아서 지켜주고 싶었는데, 이젠 아줌마... 진짜 어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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