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미선생화차부다소저/완벽남과 허당녀 (2020)
출연 : 위철명, 서약함, 대운범, 조낙연, 마가 등
자체 평점 : 5
시청 경로 : 웨이브(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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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적는 거라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시간 분, 초까지 모든 것이 정확하고 깐깐한 부교수 남주인공과 그런 깐깐한 부교수 때문에 졸업 논문을 발표하지 못해 졸업을 미루게 된 대학교 졸업반 여주인공이 계약 결혼을 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로맨스물.
진짜 뻔한 전개와 황당한 루트를 모두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너무너무 재밌게 본 드라마..
위철명 배우한테 아주 그냥 돌돌 감겨버린 것이에요...
사실 내용은 크게 별 내용이 없고 뻔해서 길게 쓸 내용도 없지만, 사랑스러운 여주인공과 남주인공만 보다보면 시간이 호로록가버린다.. 최근 본 드라마 중 역대급으로 시간 빨리 간 드라마인듯;
남주인공 장쓰녠 역을 맡은 위철명 배우는 이번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됐는데, 어렴풋이 호일천 배우의 분위기가 풍겨서 보는 내내 익숙했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어디서 봤더라.. 하다가 마지막화 쯤 되어서야 아! 하고 기억났던 ㅋㅋ) 장쓰녠 캐릭터는 초중후반을 보는 내 감정은
아오 저 골 때리는 ㅅㄲ... → 아앀ㅋㅋㅋ 저 골 때리는 ㅅㄲㅋㅋㅋ 미치겠네 귀엽다 귀여워.. → 너무 좋아서 내 머가리 퍽퍽치면서 봄
이었다 ^^...
초반엔 진짜 굳이 저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진짜 숨막혀 죽을 듯... 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었는데 이 남자.. 생각보다 안 까칠하다! 진짜 까칠 백만배라서 초반에 엄청 고난과 역경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정하다.. 생각보다 이해심도 깊다.. 대체 뭐지? 매력적이얏... ㅠ 심지어 다른 여자에게는 눈길도 안주며.. 심지어 10년지기 여사친 마저도 최대한 멀리한다... 오로지 윈수(서약함)만을 위해 사는 남자... 너무 멋있다.. 윽윽...
중반에 장쓰녠의 동창이자 윈수의 직장 상사인 변호사 멍란(배우 이름 모름..)과 아주 살짝 가벼운 삼각관계가 형성되는데 장쓰녠이 멍란 때문에 질투 폭발하지만 티 안 내려고 얼굴 근육 씰룩 거리는 게 진짜 너무 귀엽고... 볼만하다 ㅋㅋㅋ
캐릭터 자체가 정말 살면서 수학, 공부 밖에 모르고 살아 온 범생이인지라 감성, 사랑 그딴 거 1도 없고.. 초반엔 진짜 어이가 없어서 머가리를 몇 번이가 쳤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 스킨십 계약 위반 하자마자 저금통에 100위안 넣으며 잘못 인정하는 남자는.. 1n년 드라마 인생에서 생전 처음 봤어요... ㅋㅋ..
여주인공 윈수 역을 맡은 서약함 배우도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된 배우인데, 볼수록 귀엽다.. 청순하다.. 진짜 미모 뿜뿜하는 듯. 처음엔 수수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볼수록 너무 예쁘고, 한국 배우 천우희의 느낌도 조금 있어서 화보 분위기도 뿜뿜일 것 같다는 생각이 ㅋㅋ...b
제목에는 허당녀라고 적어 놨는데 생각보다 엄청 덜렁거리지는 않는다. 그냥 착해서.. 호구처럼 사기를 좀 당할 뿐 ㅎㅎ... 어딜 갈 때마다 사고만 치는 민폐 캐릭터는 아니라서 안심했고 작은 실수정도는 그냥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가볍게 넘길 수 있을 정도다. 아주 굿굿!
초반엔 이 드라마가 정녕 달달해질 수 있을 것인가... 저 목석 같은 남자가 바뀐다고 얼마나 달라질 것 인가.. 싶었지만 예상외로... 좀 엄청나다. 중반이 조금 넘어서 정식으로 사귀게 되는데, 그 이후 부터는 아주 그냥.. 입술이 닳도록 쪽쪽 거린다. 물론 막 으른으른한 딥한 키스 보다는 뽀뽀쪽으로 끝나지만.. 그저 귀엽다... 사랑스러움 백만배 ㅠ 거의 한회당 무조건 한번 이상은 한 것 같다... 하도 쪽쪽 거려서 드라마보다가 아니... 또 해..? 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ㅋㅋㅋㅋㅋ 네~ 너무 좋구요~ 계속 쪽쪽 거려주세요 ^0^
뻔~하지만 엄청 귀엽고 사랑스럽고 고구마도 없는(오히려 서브 커플들 쪽이 조금 고구마) 로맨스 드라마가 보고 싶다면 매우매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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