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대출받아서 샀습니다 (2018)
출연 : 마노 에리나, 요코하마 류세이, 하세가와 쿄코, 후치카미 야스시, 히사마츠 이쿠미 등
자체 평점 : 2.5(왓챠피디아 기준)
시청 경로 :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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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한 리뷰이므로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엘리트 남자친구의 바람을 두 눈으로 마주친 여주인공이 술김에 인터넷 상에서 대출 남자친구를 구매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스토리.
ㅋㅋㅋ 크게 할 말은 없는 드라마다... 그냥... 요코하마 류세이의 너무너무너무 극진한 팬이라 대가리 비우고 얼굴만이라도 보면서 필모를 깨겠다..! 하는 사람이라면... 봐도 무방'은'하지만... 뭐... 굳이...? 싶은 드라마다 ㅋㅋ...
물론 류세이는 매우매우 귀여워서.. 나조차도 류세이 보려고 끝까지 본 거긴 하지만... 이 드라마 ㅋㅋ... 정말 웃긴다... 어이가 차서 그저 웃음밖에 안나온다...
오히려 고전드라마였다면 차라리 그래... 그래요... 라며 머리 비우고 나름 재밌게 봤을 것 같긴한데,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점은 '2018'년에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것.
이 드라마를 보면서 '여자는~ 어쩌구 저쩌구', '남자는~ 어쩌구 저쩌구' 를 비롯해 동물의 암컷 수컷의 생태계 사정까지 알게 되는... 네 뭐 그런... ㅋㅋㅋ...
초반부터 굉장히 '응..?'스럽게 시작하는데, 애초에 가벼운 마음으로 볼 드라마였기에 일단 넘겼지만.. 가면갈수록... 음...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거지..? 싶다 ㅋㅋㅋ 남자한테 존나 빡친것 같긴한데 페미니스트들한테도 존나 빡쳐있고.. 찐 남친이 바람피는 건 결혼이라는 목표를 위해 바득바득 참으며 대출 남자친구 앞에서 구구절절 화풀이 다 하고... 결국 마무리는 시답잖은 '오카에리~', '타다이마~'라니.
오카에리-타다이마에서 진짜 뇌절왔다 ㅋㅋㅋ... 진짜 이게 뭔 결말인가 싶고...
솔직히 드라마 자체보다 왓챠피디아에 있는 코멘트 읽는 게 더 재밌다...ㅋ...
일단 당신이 생각하는 가볍고, 킬링타임용이자, 귀여운 요코하마 류세이를 위한 드라마..는 딱히 아니니... 다시 잘 생각해보심이... ㅎㅎ... 본인이 생각을 할 수 있는 뇌를 비우고 봐도 참는데에 한계가 있다, 라는 사람이라면.. 분명 중도포기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