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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클럽 (2007)
국내 개봉 (2008)
원작 : 일본 소설 <붕대 클럽>
출연 : 이시하라 사토미, 야기라 유야, 칸지야 시호리, 세키 메구미, 사토 치아키 등
평점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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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 함께하면 배가 되고 슬픔을 공유하면 덜해진다라는 말을 주변에서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다.
누군가의 상처를 함부로 건드리게 된다면 그것은 더 큰 상처로 퍼질 수 있다.
이 영화는 '위로'라는 것의 두 가지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인 것 같다. 전체적인 측면에선 '붕대'라는 도구로 누군가 나의 상처를 공감해주고, 그것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게 해준다는 내용이지만 중후반부에선 누군가를 위로하려고 하는 행동이 그 사람을 위한 행동이 맞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
이 영화는 주인공인 평범한 학생 와라와 괴상한 행동을 하는 디노, 그리고 또 다른 두 친구가 만나 누군가의 사연을 받아 직접 그 장소로 찾아가 붕대를 감아주는 붕대클럽이라는 것을 만들게 되며 일어나는 스토리를 담고있다.
주인공들은 누군가의 상처를 치료해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치유 받고 싶어하는 상처또한 가지고 있다.
붕대같은걸로 칭칭 감는다고 정말 치유가 되고 위로가 될까, 싶을 수도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진심으로 누군가를 위해 붕대를 감아주고 싶어하는 모습이 나또한 조금은 치유 받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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