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춤추는 여름 (2010)
주연 : 미조바타 준페이, 후지와라 타츠야, 류 다이스케
시청 경로 : p2p 사이트
평점 : 4
*
보는 내내 맑고, 깨끗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남자주인공이 카메라맨을 목표로 살아가는데, 나도 사진에 꽤나 관심이 많아서 조금은 남주인공의 상황을 공감하며 본 것 같다.
이 영화는 카메라맨이 되기 위해 도쿄로 상경했던 남주인공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여주인공을 만나면서 5년 전 해체했던 '이치무진'이라는 팀을 부활시키며 요사코이 축제에 참가하게 되는 내용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들도 정말 청량하고, 요사코이 축제의 장관, 그리고 남녀주인공의 풋풋한 사랑도 담겨있는 영화다.
남주인공은 몇 년전 여주인공의 여동생 사쿠라와 요사코이 축제에서 같이 춤을 추자는 약속을 하게 되는데 사쿠라의 병과 이치무진 팀 해체로 인해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 꿈을 위해 도쿄로 상경했던 남주인공이 다시 고향에 내려오게 되고, 축제에서 춤을 추고 싶다는 사쿠라에 의해 남녀주인공, 그리고 친구들이 다시 한 번 팀을 꾸리게 된다. 전체적인 내용은 남녀주인공이 사소한 오해를 풀고, 자신의 꿈과 사쿠라와의 약속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내용.
스토리 자체는 사실 매우 뻔한 전개이긴 하다. 영화 초반부부터 무슨 내용일지 대충 감이 잡히는 그런..
내용은 뻔했지만 영화 속 분위기가 뭔가 속 깊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 좋게 감상했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축제의 장관이 조금만 더 나왔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 점은 약간 아쉽다. 나름대로 축제를 느낄 수 있었지만 뭔가 보다가 끊긴 느낌이랄까..
그래도 결론적으론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