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드라마] 쿠도 신이치에게 보내는 도전장 ~작별까지의 프롤로그~ (工藤新一への挑戦状〜さよならまでの序章(プロローグ)〜)
by YP0423쿠도 신이치에게 보내는 도전장 ~작별까지의 프롤로그~ (2006)
주연 : 오구리 슌
시청 경로 : 넷플릭스
평점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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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나의 사랑 너의 사랑 명탐정 코난 실사판 드라마가 업로드 되었길래 몰아봤다.
최근들어 코난을 못보긴 했지만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좋아하고 시간 날때마다 보고 있는 유일한 애니가 명탐정 코난. (프리큐어도 있지만 취향 컨셉이 아니면 안 보기 때문에.. 쿨럭..)
1시간 50분 정도의 러닝타임인 SP 드라마인데 끝부분 내용에 란과 놀이공원을 가는 걸로 봐서 애니판(만화책이었나?) 1화에서 놀이공원에 가기 며칠 전의 이야기인 것 같다.
소설판으로는 3권의 내용이라고 들었는데, 주인공인 쿠도 신이치가 고등학교 수학여행에서 벌어진 납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이다.
사실 추리물 애니(코난이나 김전일, 탐정학원 Q 등)를 즐겨보는 편이긴 하지만 많이 본 횟수에 비해 추리력같은 건 아주 많이 떨어져서 웬만한 에피소드는 대체로 다 재밌게 보는 편이라 이번 SP 드라마도 스토리 자체는 무난하게 재밌게 봤다.
그런데 항상 애니로 봐오던 걸 실사판으로 보려니 오글거리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특히 CG가 꽤나 티가 많이 나서 더 그런 것 같기도 ㅋㅋ.. (란이 학교 기둥을 주먹으로 치는 순간 금이 가는 매우 어색미 터지는 CG는.. 정말 보자마자 이게 뭐지 싶었다는..)
2006년도면 오구리슌이 꽃보다 남자 시즌 1을 찍을 쯤? 찍고 난 직후? 쯤인 것 같은데 뭔가 이 드라마에서 꽃남보다 더 풋풋함이 느껴졌다. 머리 색이 어두워서 그런가.. (같은 고등학생 다른 느낌 ㅋㅋㅋ) 뭔가 처음엔 쿠도 신이치와 싱크로율이 그렇게까지 높다고는 못 느꼈는데 보다보니 나름대로 괜찮았다. 약간 원작 쿠도 신이치보다 좀 더 표현을 못하고 무뚝뚝하다고 해야하나.. 장난끼가 조금 많이 사라진 쿠도 신이치 느낌.
제일 아쉬웠던 건 란의 캐스팅과 메구리 경감의 캐스팅..
'란'하면 평소엔 정말 착하고 순하지만 정의감 넘칠땐 매서운 표정으로 공격을 하는 장면들이 딱 떠오르는데 드라마에서의 란은 딱히.. 초반에 힘이 세다는 걸 CG처리까지하며 보여주긴 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원작의 란보다 좀 더 둥글둥글하고 강아지 상이라 싱크로율도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메구리 경감님.. 대체... 초반부터 중반부에 나올 때도 말투가 왜.. 컨셉을 왜 그렇게 잡으신 건지 모를 정도로 메구리 경감님 나오는 장면 보는 내내 신경쓰여서 몰입이 계속 깨질 정도.. 그리고 원작에 비해 상당히 얄쌍하다. 몸에 소품을 넣었는지 얼굴은 얄쌍한데 몸만 퉁퉁하게 표현돼서 살짝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싱크로율 적으로는 매우 아쉬웠던 작품.
여담으로 드라마 마지막 놀이공원 장면에서 어린이 탐정단 멤버들의 뒷모습이 나오는데 애니판 성우들이 직접 더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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