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드라마]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10 Things I Hate About You)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2009) / 20부작

원작 : 미국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출연 : 린제이 쇼, 이튼 펙, 메간 제트 마틴, 래리 밀러, 크리스 질카 등

평점 : 1

*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를 모티브로 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리메이크는 아니고 딱 모티브가 맞는 말 같다. 몇 가지 설정만 살짝 가져온 거고, 사실상 완전 다른 내용이라 봐도 무방하다.

개인적으로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의 내용을 기대하고 본 거라 상당히 아쉬웠고.. 결국은 중도 포기. 중간은 건너 뛰고 마지막만 살짝 봤다. 근데 결말이 대체..? 왜 이딴식으로 끝냈지.. 싶었는데, 알아보니 시즌 2가 캔슬되었다는 듯.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를 생각하고 본 다면 상당히 실망할 수도 있으니 그냥 이름만 같은 다른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는 게 더 재미있을 수도 있다. (나는 1점을 줘버렸지만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다. 영화와 비슷한 점이 많을 거라고 너무 기대해서 봐서 실망감이 너무 컸을 뿐..) 

확실한 건 남주인공이 꽤나 훈남이라는 것과 목소리가 장난 아니라는 것. 동굴 목소리가 아주 쩐다. 동굴을 넘어서 땅굴을 2000m 판 느낌 (?)

여주인공 여동생으로는 <퀸카로 살아남는 법 2>의 여주인공으로 나왔던 메간 제트 마틴이 나왔다. 영화 볼 때도 느낀 거지만 참 예쁘다. 영화에선 수수하게 나온 편이고, 이 드라마에서는 꾸미는 거 좋아하고 인기 많아지는 걸 좋아하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상반되는 느낌이 눈에 띄게 보였다. 덜 꾸며도 예쁜데 꾸미니까 더 예쁘다.

카메론 역을 맡은 배우는 키가 엄청나게 크더라.. 검색해보니 약 2m정도 되는 듯... 카메론의 절친으로 나오는 남자가 옆에 서니 유독 작아보여서 내가 다 목이 아플 정도 ㅋㅋㅋ

   

가볍게 볼만한 드라마를 찾는다면 꽤나 괜찮다.(라고 중도포기한 사람이 말하고 있음 ㅋ..) 불가피하게 시즌 2가 없는 관계로 마지막이 조금 어중간하게 끝났다는 걸 감안해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