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K (L♥DK) (2014)
주연 : 고리키 아야메, 야마자키 켄토
시청 경로 : 일본 넷플릭스
평점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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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부득이한 사고로(?) 같은 방을 쓰게 되며 일어나는 하이틴 로맨스.
원래는 키리야마 렌의 필모를 깨려고 적어놨던 작품인데 포스터에 있던 남주인공이 야마자키 켄토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좀 놀랐다. 각도 때문인 건지 뭔지.. 너무 켄토처럼 안 나왔... (쿨럭)
남주인공 쿠가야마 슈세이 역인 야마자키 켄토의 작품은 하도 많이보고 많이 리뷰를 적었어서 더 할말은 없고.. 그냥 영화 자체가 켄토 얼굴 보느라 정신 없었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일본 하이틴 물이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무난하게 봤고.. 솔직히 다른 거 다 모르겠고 초반에 상의 홀딱 벗고(?) 고리키 아야메 뒤에 초근접으로 서있는 장면이랑 천둥 심하게 쳐서 천막 사이에 있던 켄토가 손만 내밀어서 아야메 손 잡아주는 장면이 너무 초특급 설레서 졸도할 뻔 ㅠㅠㅠㅠㅠ
켄토 + 학원물 = 사랑 입니다...
여주인공 니시모리 아오이 역을 맡은 고리키 아야메는 <아이에스>라는 드라마에서 처음 접했는데 일본드라마 자체를 <아이에스>로 처음 접했었기 때문에 제일 처음 얼굴을 익히게 된 배우 중 한 명이나 다름 없다. 그 드라마에서는 아주 긴 머리를 하고 있었고, 첫 인상이 정말 예뻐서 긴 머리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엔 짧은 머리를 자주 봐서 그런 건지, 이 영화에서 중장발..?(현실은 붙임머리)에서 단발로 스타일을 바꾸니 훨씬 낫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리키 아야메의 연기 실력은 혹평을 자주 받는 편인데, 역시.. 그런 거 구별 잘 못하는 나란 사람은 여전히 잘 모르겠다.. 그냥 재밌게 봤다 ㅋㅋ 영화 내용 자체가 뻔한 스토리라 그런지 캐릭터도 엄청 뻔하고 무난해서 캐릭터로는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다.. 머리 자르는 내용이 나온다는 거 말고는 (...)
니시모리 아오이를 좋아하는 친한 오빠 산조 와타루 역은 키리야마 렌이 맡았는데, 으음... 흡사 렌이 출연했었던 <스위치 걸!>이 생각날 정도로 안 어울리는 안경과, 다정을 가장한 버터 백만 개 먹은 말투 때문에 개인적으로 설렘 포인트는 없었다.. 쩝. 굳이 굳이 생각나는 걸 말한다면 등장 초반부에 여주인공에게 가디건을 벗어서 걸쳐주는 장면이랄까...
남주인공의 전여친 캐릭터도 나오는데, 대체 왜 나온 거지.. 등장부터 중반, 많이 양보해서 중후반까지는 나름대로 나오다가 후반엔 그냥 아예 분량이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전여친이 남주인공한테 같이 살자고했을때 뭐라고 대답한 건데...? 벙찐채로 집에 온 게 끝이라니.. 대답하는 장면이 (굳이굳이)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먼산) 무튼.. 그게 마지막 등장인데.. 나올거면 끝까지 마무리를 해야지.. 똥 싸다 만 느낌..
그리고 남주인공의 친한 형이 여주인공에게 기습 입뽀뽀하는 장면은 왜 넣은 거야.. 쓸데 없어... 그냥 남주인공 분노 유발 시키는 장면 넣고 싶어서 억지로 우겨 넣은 듯.
아무생각 없이 눈 호강 하고 싶은 마음이라면 봐도 괜찮을만한 작품. 눈 호강 외에 다른 부분은 기대하지 말기를.
여담으로 일본 넷플릭스에서 타국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 작품이라 크롬 확장 프로그램 다운 받고, 한국 자막 구해서, 변환하고, 첨부하고.. 꽤나 귀찮게 봤다.. 무튼 한글 자막보는 방법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는 걸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