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채조적찬란시대 (2016)
출연 : 염아륜, 증지교, 기언개, 뢰림은, 하여지 등
평점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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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새로 오게 된 CEO 남주인공이 10년 전 고교 동창이자 엘리트 비서로 일하던 여주인공을 영업 3팀으로 발령내버리며 일어나는 스토리.
나름대로 재밌게 봤다. 초반에는 그저 그렇지만 중반부 조금 전부터 점점 재밌어진다.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사귀된 이후부터 연애전선도 이상 무. 개인적으로 고교시절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줄 때가 풋풋하니 더 좋았던 장면도 있다.
러브라인은 대체로 무난무난했고, 회사 관련된 스토리도 꽤 재밌게 그려져서 좋았다.
처음 드라마를 틀었을 때 느낌은 한국드라마 <저글러스>의 느낌이 많이 났다. 여주인공이 비서인지라 엘리트 비서가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 듯. 갑자기 비서실에서 영업팀으로 발령나는 것 또한. (저글러스에선 남주인공의 비서가 되지만...)
여주인공이 영업3팀에서 일하게 되면서는 최근에 본 일본드라마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코노 에츠코>가 생각났다. 교열부와 영업3팀의 첫 이미지는 다르지만 어찌됐든 여주인공으로 인해 부서 자체의 분위기도 바뀌고 동료들도 처음과 달라지는 모습이 비슷하게 느껴졌다.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현재와 과거가 교차해서 보이는 장면은 대만드라마 <타간타적제2안>이 생각났다. 엄청 비슷한 건 아니지만, 같은 대만드라마라서 그런 건지 현재와 과거를 절묘(?)하게 교차해서 그런건지(둘 사이에 작은 오해가 있었던 것도 있었고..) 보는 중간에 <타간타적제2안>이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중에 문득 생각나면 여주인공, 남주인공 커플 장면만 다시 보고 싶어질 듯한 드라마. 회사 관련은 전개가 조금 뻔해서.. (러브라인도 뻔하긴 하다만.. 큼)
이 드라마는 왓챠플레이, N스토어 등에서 볼 수 있지만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다. (아마 전편 업로드 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