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적시대 (2018)
출연 : 종요, 오사현, 반혜여, 주지형, 남균천, 이운경, 오정겸 등
평점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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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30대 직장 여성들의 각자의 사랑에 관한 스토리이다.
무난히 재밌게 봤다. 후반부에 새로운 부장이 나오고부터는 회사 관련 스토리는 좀 루즈해서 적당히 스킵하며 봤다.
드라마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나마 사람다운 건 남주인공 한명 뿐이다...
여주인공과의 결혼을 앞두고 직장 부하에게 흔들려버린 남자 1..
내연녀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온 쓰레기 남자 2..
바람끼가 다분한 남자 3.. 그나마 남자3은 나중에 사랑을 깨닫고 한 명만을 바라보긴 한다.
남자 1은 둘 째치고 남자2가 너무 쓰레기라서 보는 내내 부들부들거렸다. 보는 내내 느낌은..
한 명은 월화드라마를 찍고 있고, 한 명은 심야드라마를 찍고 있고, 한 명은 사랑과 전쟁을 찍고 있었다.
종요라는 배우를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첫 인상은 그저그랬지만 볼 수록 예쁘게 생겼다. 특히 눈이 유독 예쁜 듯.
남주인공 오사현이라는 배우.. 훈훈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캐릭터가 참 순딩하고 귀엽고 다정하고.. 너무 착해서 탈이지만 그래도 다 갖췄다.. 그림도 잘그려, 커피도 잘 만들어, 메이크업도 잘 해.. 못하는게 대체 뭐..? 배우도 약간 어벙해 보이긴 했지만 볼수록 귀엽고 매력있어서 나중에 필모를 찬찬히 살펴볼 예정.
남자3의 배우가 <후채조적찬란시대>에서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던 역할로 나오던 배우인데 그때의 캐릭터와 이 드라마서의 캐릭터가 너무 달라서 조금 어색했다 ㅋㅋㅋ 뭔가 이미지는 <후채조적찬란시대>때의 캐릭터가 좀 더 어울린다.
여담으로 오사현이라는 배우가 참참 훈훈하고 귀엽지만 웃을 때 배우 권오중님을 닮았....ㄷ...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