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점에 가면 인생이 바뀐다www (2013)
출연 : 미츠시마 신노스케, 사사키 노조미, 마츠자카 토리, 나카무라 토모야, 야마나카 소우 등
평점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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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긴장감을 느끼고 패닉 상태가 될 때 과호흡 증세가 오기도 하는 남주인공이 자신의 성격을 변화시켜보고자 풍속점에 찾아가고, 그곳에서 자신을 담당한 여주인공을 좋아하게 되며 일어나는 스토리.
일단 풍속점이라는 곳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본 영화였어서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소재가 조금 그럴 뿐이지 전체적으로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미디 물이다.
제목 뒤에 붙어 있는 www는 ㅋㅋㅋ정도의 표현이라고.
솔직히 남주인공의 초반 연기는 살짝 오버스럽고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 어떻게 표현하자면 보기가 조금 불편하다고나할까. 그래도 마지막은 괜찮게 끝나나 싶었는데... 마지막을 그렇게 마무리하는 게 어디있습니까.. 남주인공이 노력해서 변화 성공! 여주인공과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로 끝내면 좋았을텐데...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간 것같은 남주인공의 모습에 실망실망...
이 영화는 주된 스토리라인보다는 중간에 나온 여주인공 과거를 연극처럼 보여준 게 유독 재미있었다. 지루해질 때쯤 그 장면이 나와줘서 중도포기를 면할 수 있었던(...)
그리고 중후반부분 내용이 나름 재밌었는데, 남주인공이 유일하게 고민을 나누는 온라인 친구들이 직접 나타나 남주인공을 도와준다. 친구들 중 신사쿠(마츠자카 토리)가 직접 남주인공을 찾아와 사채업자에게 복수할 계획을 짠다. 그렇게 사채업자를 골탕먹이게 되는데, 그 장면이 꽤나 유쾌하고 재밌다. 심하게 골탕먹이는 것도 아니라그런지 악덕한 사람에게 짖궂은 장난을 친 정도로 보여진다.
여주인공인 사사키 노조미는 참.. 예쁘다. 미모가 다했다. 이 영화와 코드가 맞지 않아도 사사키 노조미의 미모 때문에 끝까지 본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
사실 이 작품은 마츠자카 토리의 필모를 깨기 위해 본 작품인데 생각보다 신사쿠라는 캐릭터가 표정변화가 많았던 캐릭터라서 좋았다.
뭔가 부족한 점이 군데군데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가볍게 볼 수 있을만한 작품.
귀여운 마츠자카 토리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