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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미스마플>을 원작으로 한 <미스 마:복수의 여신>

개인적으로 큰 기대작은 아니었지만 B1A4 신우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첫 방 하는 날만을 기다렸다..


자신의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여자가 탈옥을 하게 되면서 딸을 죽인 진범을 찾고, 한 마을의 사건 사고도 해결한다는 스토리이다.


출연진이 아주 빵빵하다. 내로라하는 주, 조연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다.


원작의 뼈대를 가져왔지만 각색은 군데군데 꽤 많이 한 듯하다. 그런 것치고 스토리도 아주 만족만족!

1화는 꽤나 박진감 넘치고 유독 스릴러물 느낌이 많이 난다. 김윤진 배우와 정웅인 배우의 연기가 돋보인다. 드라마가 아니라 영화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몰입감 최고.

드라마 초반은 스토리 상 전체적인 전개를 보여주는 쪽이라 크게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이는 없지만 몇 개 꼽아보자면,


첫 번째는 김윤진 배우와 정웅인 배우의 몸싸움 장면. 꽤나 과격한 편이다. 탈옥범 미스마(김윤진)가 이를 악물고 한태규(정웅인)을 유리창문 쪽으로 밀어버리면서 유리가 와장창깨지는데 살짝 움찔했다. 정말 소처럼 한태규를 붙잡고 유리쪽으로 달려가는 거라 그런지 더 긴장됐었던 것 같다.

두 번 째는 미스마의 꿈에 딸이 나오는 장면. 미스마의 딸 민서(이예원)가 꿈에 나와 "나 죽었어?", "나 죽었을 때 많이 울었어?" 라고 말하는데 소름이 쫙 돋으면서 눈물이 날 뻔했다. 살짝 무서워지기도 하는 대사였지만 정말 짠한 장면이기도 했다. 이 귀엽고 여린 아이가 살인 당한 진실이 빨리 밝혀졌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너무 어린데.. 너무 가여웠다 ㅠㅠ


팬심으로 보게 된 드라마였지만 기대이상으로 재밌었다. 다음주가 굉장히 기대되고, 진범이 정말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내용이 너무 산으로만 가지 않는다면 충분히 뜰 수 있는 작품이 될 듯하다.



이제는 사심을 조금 담아서, <미스 마:복수의 여신>에서 배도환 역으로 나오는 배순경 B1A4 신우의 캐릭터와 연기에 대해서 살짝 언급하자면,

참 귀엽다. 딱 봐도 분위기 메이커가 되는 캐릭터라는 게 한 눈에 보여진다. 실제 신우의 성격은 장난끼가 많기도 하지만 차분하고 선비의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말도 많고, 투덜대기도 하고, 능글맞기도 한 캐릭터를 맞은 게 정말 좋다. 엄마 미소가 절로.. ㅠㅠ

드라마 출연은 6년 전에 방영했던 <선녀가 필요해>라는 시트콤 이후로 오랜만인데, 그 동안 뮤지컬을 해서 그런지 연기가 정말 많이 늘었다. <선녀가 필요해> 때도 엄청 못하는 건 아니었지만 살짝 어색한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었고, 가끔 대사를 씹을 때가 있었는데 일단 능글 맞은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하는 걸 보면 연기력은 정말 많이 늘은 듯하다. 뮤지컬 연기와 정극 연기는 살짝 다르긴 하지만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서 뮤지컬에서의 연기가 도움은 많이 됐었던 것 같다. 대사도 이제 씹는 부분이 없어졌고 정확하게 잘 들린다(!) 뭔가 한층 성장한 것 같아서 뿌듯뿌듯-!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앞으로 드라마도 많이 도전하자..!!! (불끈)


 

뭔가 신우에 대한 리뷰가 미스마에 대한 리뷰만큼 길어보이지만.. (쿨럭) 기분탓일 거다.



<미스 마:복수의 여신>은 10월에 첫 방송한 토요드라마로, SBS에서 방영 중이다.



POOQ(푹)에서 실시간과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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