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사랑과 거짓말(恋と嘘, Love and Lies)

사랑과 거짓말 (2017) / 국내개봉 (2018)

원작 : 일본 만화 <사랑과 거짓말>

출연 : 모리카와 아오이, 키타무라 타쿠미, 사토 칸타, 아사카와 나나, 타나베 모모코 등

평점 : 3

*

정부가 직접 연인을 정해주는 세계관속에서 16살 생일을 맞은 여주인공의 앞에 정해진 파트너가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하이틴 로맨스.

오랜시간 여주인공 니사카 아오이의 옆에서 그녀를 잘 챙겨준 소꿉친구 시바 유토. 그리고 아오이의 정해진 파트너 타카치호 소스케. 

유토도 소스케도 서로 다른 매력이 있고, 멋있고, 아오이를 잘 챙겨주는 덕에 남주병, 서브병이 둘 다 걸려버리는 사태가 일어났지만 결국 아오이의 선택은 예상했던대로... 포스터를 보고 대충 예상은 갔지만 뭔가 아쉽긴 했다.. 둘 다 멋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ㅠㅠ '갑분시(갑자기 분위기 시바유토)'가 되어버렸달까...

소재는 꽤나 독특하다. 국내 포스터도 나름 예쁘게 뽑혀서 홀린듯이 봤던 것 같다. 결말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여운이면 여운, 열린 결말이면 열린 결말, 하나만 할 것이지.. 두 개를 이런 식으로 짬뽕시키기 있냐구..

후반부는 <엽기적인 그녀>를 연상케 하는 장면도 나온다. "우리 아오이는요..."라고 시작해야할 것만 같은 대사들... ㅋㅋㅋ

그냥저냥 보긴 봤지만 굳이 다시 보고 싶지는 않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