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봄이 오나 봄

봄이 오나 봄 (2019)

 

출연 : 이유리, 엄지원, 이종혁, 최병모, 손은서 등

 

평점 : 3.5

 

시청 경로 : POOQ(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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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성격의 앵커와 배우 출신 사모님이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코믹 판타지.

 

영혼 체인지는 상당히 많은 소재로 사용됐었지만, 이번 체인지는 사뭇 신선했다. 일단 이유리와 엄지원의 미친 연기력이 뻔할 수 있었던 소재를 신선하게 살렸다.

터프한 김보미(이유리)와 다소곳한 이봄(엄지원)이 바뀌어 터프한 이봄과 다소곳한 김보미가 되어 버린다는 것. 첫 티저를 봤을 때부터 굉장히 기대했었다.

이 작품은 한 번 영혼이 바뀐 후 그 몸으로 계속해서 사는 게 아니라 수시로 둘의 몸이 바뀐다. 영혼이 아닌 몸이. 그래서 몸을 긁고 재채기를 하고 나면 이유리가 있던 장소에 엄지원이 이유리의 옷을 입고 몸이 서로 바뀐다. 그래서 더 주변 사람들에게 들킬 뻔한 적이 많아 흥미진진하기도 했다.

김보미의 상사인 이형석(이종혁) 팀장이 두 주인공의 비밀을 가장 먼저 알게 되면서 바뀔 때마다 둘을 도와주게 되는 캐릭터인데 김보미, 이봄, 이형석 셋의 케미도 장난 없다. 보미와 형석이 조금 더 진전이 있었어도 좋았겠지만.. 뭔가 이 정도의 거리도 참 괜찮았다. 보미는 사랑보단 일에 더 어울리는 캐릭터니까 ㅋㅋ

 

시청률이 저조해서 아쉬웠던 작품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력만큼은 일품이었던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