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의학 드라마는 살짝 케바케인 사람인지라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겨우 보게 된 작품이다. 그런데 이게 웬걸, 너무 재밌잖아...!!
1회 중후반부터 엄청 재밌어지기 시작해서 마지막회까지 우다다다 빠르게 정주행했다.
평소 로맨스물을 많이 찾아 보지만 개인적으로는 로맨스 중심보다는 큰 소재 안에서 소소한 러브라인이 있는 스토리 라인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 작품에서는 왠지 작은 러브라인이 크게 없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유는 딱히.. 없지만.. 왠지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정말 아주 미세한 일방적인 짝사랑을 보여주는 것 같았지만 쌍방은 딱히 아니라서 좋았다. 이 작품에 러브라인이 따로 있었다면 좀 별로 였을 거다 ㅠ
거의 한 회마다 다른 시체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시체마다 각기의 사연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정확하지 않은 사인이나 의문스러운 사인들의 진실을 파헤지는 것도 추리물 같아서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