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난, 청다지교 (2020)
출연 : 양정강, 이개형, 배자첨, 이희맹, 웅옥정 등
자체 평점 : 4.5(왓챠 기준)
시청 경로 : 웨이브(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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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적는 거라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걸그룹 데뷔조에서 떨어지고 새로운 꿈을 다시 찾아가는 여주인공과 보고 들은 건 모두 기억하는 과잉 기억 증후군 남주인공이 한 집에서 동거를 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로맨스물.
유성화원 2018에 나왔전 양정강 배우가 남주인공으로 나왔다고해서 궁금증으로 시작해본 작품.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다!
양정강 배우는 유성화원 때보다 더 멋있어졌고, 심지어 연하남 캐릭터! 사실 성격이 좀.. 사람 성질 돋구는 답답이 캐릭터라 연하남 맞나... 싶지만 중반부터.. 특히 중후반부터는 그냥 연하남미가 뿜뿜해주신다! 무조건 봐야하는 장면은.. 남주인공 한처(양정강)가 여주인공 난난(이개형)에게 일 하러 가지 말라며 캐리어에 들어가 앉고는 "나도 데려가." 라고 하는 장면... 여기서 진짜 너무 귀여워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아니 ㅠㅠㅠ 초반에 그 답답이 한처 맞냐??? 왤케 귀엽냐???? 님 누구세요..? ㅠㅠㅠㅠ
이 드라마는 초반을 견뎌야 한다. 초반이 아주그냥... 고구마 답답이... 굳이 따지자면 고구마까진 아니지만 질투에 눈이 멀었지만 표현력이 제로라 자꾸만 엇나가는 한처가 조금... 에휴... 툭까놓고 말해서.. 뒤통수 한 두대 쯤 갈겨주고 싶다 ^^... 진짜 그럴래..? 화나게 하지마라 ^^... 자체평점 0.5점 깎게 된 원흉이다 ^^..
그래도 중간중간 귀여운 부분을 넣어줘서 참을 순 있었다... 그 장면들 덕에 엄청 고구마같진 않지만 중간중간 사이다 마셔주고 싶은 느낌이랄까 ㅎㅎ.. 초반의 고비만 참는다면 중반까지는 아주 무난하게 달달달달을 몸소 느낄 수 있다는 그런...
사실 중반, 후반 두번에 걸쳐 고비가 또 나오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그리 오래가진 않는다. 안타깝긴해도 너무나 이해가 가는 상황이기도 해서리.. 빨리 용서해주기만을 기다리며... ㅎㅎ....
생각보다 스킨십이 많다. 꽤 많다.. 뽀뽀신+키스신만 다 모아도 거의 드라마 한편 분량 조금 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아주그냥... 네... ㅎㅎ.. 매우 흡족... ㅎㅎ... 그냥 사귀기 시작한 시점부터 끝까지 매순간이 달달하다고 봐도... 무방한 정도 아닐까 싶다... ㅎㅅㅎ... 뽀뽀 좋아하는 우리 겸둥이 난난... 매번 조막만한 입술 쭉 내밀고 한처한테 들이대는 게 너무 귀엽다... 처음엔 노식인 배우였는데.. 웃는 얼굴이 개죽이마냥 귀여워서리 ㅋㅋㅋ 정 많이 들었다 ㅋㅋ
처음엔 정말 융통성 제로인.. 로봇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인간미 없는 한처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웃게 되는 시간도 많아지고 취향도 많이 바뀌고... 난난의 부모님에게 예쁨받으려 모든 게 네! 좋아요! 모드였던게 너무 귀엽다 ㅋㅋ ㅠㅠ 사랑둥이야 아주 그냥...
스킨십이나 귀여운 장면들이 그리울 때마다 자주자주 들여다 보게 될 것 같은 달달한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