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주재아격벽적갑방 : 이웃집 갑님(住在我隔壁的甲方, Party A Who Lives Beside Me)

주재아격벽적갑방 (2021)

출연 : 왕자선, 사빈빈, 주연, 적관화, 양동기 등

자체 평점 : 3.5 (왓챠 피디아 기준)

시청 경로 : 시즌(S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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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 디자이너 지망생 여주인공과 그녀가 입사한 소기업 광고 회사와 협업하는 대기업 팀장 남주인공이 회사와 아파트에서 '갑'과 '을'로 부딪치게 되며 일어나는 로맨스 코미디.

전체적인 스토리라인 큰 고구마 없이, 큰 루즈함 없이, 큰 설렘도 그닥 없이, 정말 무난무난하게 진행된다. 로코 드라마이긴하지만 사회초년생인 예쉬안(왕자선)의 성장기를 그리면서, 회사 내 인물들의 스토리도 조금씩 나오다보니 메인 커플의 로맨스는 엄청 크게 보여지는 편은 아니다. 물론 달달하긴 하지만!

유독 그렇게 느낀 이유는... 타 로맨스물에 비해 중반까지 스킨십이나 드라마틱한 설렘씬이 극히 드물기 때문인 듯하다. 로코 드라마들 처럼 매 장면이 두근두근하고 손끝만 스쳐도 긴장감이 흐르는 그런 연출이 딱히 없어서 내가 보고 있는 게 로코물 맞나? 싶으면서도, 오히려 이런 느낌들이 자연스럽게 누군가에게 호감을 가지는 단계가 아닐까 싶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 점도 있었던 것 같다. 설레는 것도 좋지만, 이런 자연스러운 느낌이 보는 사람이 따라가기가 좀 더 편하긴 하달까?

그래도... 나름 로맨스 '드라마'인데... 그냥 눈 딱감고 이거저거 많이 넣어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사귀기 전도, 후도 큰 고구마 없이 평탄하고 귀엽고 달달해서 너무 보기 편했다.

덤으로 서브 커플까지 ^^

사실 서브 남주인공인 허위청(주연)... 역을 맡은 주연이라는 배우의 마스크가... 상당히 내 취향이 아니었어서 아쉽긴 했지만 캐릭터 자체는 괜찮았던 것 같다. 이 쪽 커플도 어쩌다보니 '갑'과 '을'로 시작된 인연인지라 ㅋㅋㅋㅋ 제목에 아주 딱 맞는 커플이었다.

서브 여주인공 후야니(적관화)는 남주인공 리쩌난(사빈빈)의 전 여자친구로 등장해서 나 혼자 긴장 백만배 했었는데... 딱히 이런저런 신경전은 없어서 다행이긴 했다. 그래도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 너~무 아무렇지 않게 쿨하다보니 오히려 후야니와 리쩌난이 어떻게 사귀고 어떻게 헤어지게 됐는지가 궁금해졌다 ㅋㅋㅋㅋ 

사실 스토리 라인도 매우 평범하고... 사회 초년생의 스토리를 담고 있긴 하지만... 역시 이래저래 예쉬안을 사이에 둔 리쩌난과 허위청이 많이 도움을 주는 면들이 있어서... 아.. 또 이런 여주인공이구나... 싶은 면은 없지 않아 있다 ㅎㅎ... 나름 일을 열심히하긴 하지만... 원래 잘 하려고해도 뭐든 안 되는 게 사회 초년생이니 ㅠ

큰 생각 하지 않고 가볍게 볼만한 드라마를 찾는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