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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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대 클럽 (2007)국내 개봉 (2008) 원작 : 일본 소설 출연 : 이시하라 사토미, 야기라 유야, 칸지야 시호리, 세키 메구미, 사토 치아키 등 평점 : 4.5 * 기쁨을 함께하면 배가 되고 슬픔을 공유하면 덜해진다라는 말을 주변에서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다.누군가의 상처를 함부로 건드리게 된다면 그것은 더 큰 상처로 퍼질 수 있다.이 영화는 '위로'라는 것의 두 가지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인 것 같다. 전체적인 측면에선 '붕대'라는 도구로 누군가 나의 상처를 공감해주고, 그것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게 해준다는 내용이지만 중후반부에선 누군가를 위로하려고 하는 행동이 그 사람을 위한 행동이 맞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이 영화는 주인공인 평범한 학생 와라와 괴상한 행동을 하는 디노, 그리고 ..
  • 간주남 간주녀 (2010) 출연 : 아라카와 요시요시, 후쿠다 텐큐, 호리베 게이스케, 카와무라 에미코, 코이즈미 쿄코 등 평점 : 1
  • 아프로 다나카 (2012) 원작 : 일본 만화 출연 : 마츠다 쇼타, 사사키 노조미, 츠츠미시타 아츠시, 다나카 케이, 엔도 카나메 등 평점 : 3 * 일단 주인공의 머리가 엄청 독특해서 무슨 행동을 하든 웃음이 난다. 어떤 옷을 입어도, 어떤 모자를 써도.폭탄 머리 강아지 '아프로'를 연상케하는 폭탄 머리의 주인공이 고교 시절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자친구를 만들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나름 남자주인공 다나카에게 있는 순수함도 보이고, 본능적인(?) 음흉함 또한 코믹 요소이다. 후반엔 친구들과의 우정이 보이기도 한다.이 영화를 통해 마츠다 쇼타가 이렇게 망가지고 이렇게 웃길 수 있구나를 느꼈던 것 같다. 최근에 본 작품이 꽃보다 남자라 그런지 정말 완벽한 이미지 변신이었다. 폭탄 머리가 워낙..
  • 고, 보이즈! : 마지막 잎새 사수 프로젝트 (2011)국내 개봉 (2012) 출연 : 나카무라 아오이, 이케마츠 소스케, 이케다 테츠히로, 카와하라 카즈마, 카네코 나오후미 등 평점 : 4 * 초반엔 정말.. 일본 작품을 많이 접한 나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상당히 정신없고 돌+아이같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조금은 과장된 코믹함, 그 안에는 예상외의 반전미(?)스러운 내용도 들어있다.이 영화는 망할 위기에 처해있는 연극부에 들어가게 된 주인공이 힘겹게 부원들을 모아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기상천외한 연극을 선사하게되는 내용이다.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마지막 잎새'라는 작품. 영화 속 연극부 부원들이 맡은 역할은 예상 외의 배역이었다. 이 부분에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것 같다.이때는 아직 나..
  • 일주일간 친구 (2017)국내 개봉 (2017) 원작 : 일본 만화 출연 : 야마자키 켄토, 카와구치 하루나, 타카하시 하오리, 후루하타 세이카, 이토 사이리 등 평점 : 5 * 정말.. 여운이 많이 남고, 보는내내 찡했던 영화이다. 남주인 야마자키 켄토. 저번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야마자키는 하이틴 로맨스 영화에 참 자주 나온다. 하이틴 로맨스 쪽은 작품 셀렉을 상당히 잘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야마자키는 까칠한 남주 캐릭터보단 이 영화에서처럼 해맑고, 발랄하고, 순수한 캐릭터가 더 잘어울리는 것 같다. 그동안은 몰랐는데 비주얼이 상당히 귀엽다. 웃는 모습이 멍뭉이같달까. 까칠한 모습은 약간 오글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캐릭터는 야마자키에게 딱 알맞게 녹아든 것 같다. 여주는 카와구치 하루나. 카와구..
  • 러브 레시피 (2016) 원작 : 일본 만화 출연 : 카와구치 하루나, 하야시 켄토, 후치카미 야스시, 사쿠라다 히요리, 아라타 마켄유 등 평점 : 3 * '채소'라는 소재부터 식물도감이 생각나는 영화였다. 사실 식물 도감은.. 영화 자체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억지로 결말까지 본 상태여서 이 영화 또한 큰 기대는 하지 않고봤다. 이 영화의 조연으로 나오는 마켄유라는 배우 때문에 본 작품이었지만 나름대로 결말까지 만족스럽게 봤다. 그런데 남주가 굳이 게이라는 컨셉을 넣었어야했나 싶다.. 그냥 여자에게 관심이 없었지만 결말로까지 갈 때는 여주에게 조금의 정이라도 주게 되었다, 로 끝내면 안 되는 것이었을까..사실 영화 전체적으로는 나름대로 채소를 싫어하는 나 자체도 먹고 싶게 만드는 부분도 있고,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