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리뷰

호텔 델루나 (2019) 출연 : 이지은, 여진구, 배해선, 신정근, 표지훈, 강미나 등 평점 : 5 시청 경로 : TVING(티빙) * 누구보다 평범하게(?) 엘리트의 길을 밟아 온 호텔리어가 자신을 찾아온 의문의 여성을 따라 호텔 델루나에 입성해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판타지 호러 로맨스 드라마. * 스포가 많습니다. 아주 많습니다. * 캐릭터들끼리 티키타카하는 모습이 재밌기도 했고, 귀엽기도 했고, 가끔은 아련하기도 했던 작품.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이 작품을 집필한 홍자매분들의 다른 작품이 생각 나기도 하고, 다른 히트작들이 여럿 떠오르기도 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걸 다 잊을 수 있을만큼 인물들 간의 케미가 너무 좋았고 스토리도 정말 좋았다. 특히, 장만월과 구찬성의 캐릭터가 너무너무너무X10..

어비스 (2019) 출연 : 박보영, 안효섭, 이성재, 이시언, 한소희 등 평점 : 4 시청경로 : TVING(티빙) *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어비스'라는 구슬로 180도 다른 모습과 함께 부활한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그녀를 죽였던 진범을 찾는 판타지 로맨스이자 스릴러 드라마. 일단 주연인 박보영, 안효섭의 비주얼은 백점 만점의 백점. 스토리 자체는 진범을 미리 보여주는 방식에 그들끼리 쫓고 쫓기는 모습만 계속 보여주고 간간히 로맨스를 보여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메인 스토리는 살짝 루즈하다. 마지막 두 편이 제일 지루하게 본 것 같다.. 중반까지는 굉장히 긴장감있고 쫄깃해서 재밌게 봤다. 반전미 넘치는 느낌은 없지만 나름대로 애간장 태우며 봤었다. 진범과 당시 살해 상황에 대해..

뷰티 인사이드 (2018) 원작 : 한국영화 출연 : 서현진, 이민기, 안재현, 이다희, 이태리, 문지인 등 평점 : 4.5 시청경로 : POOQ(푹) * 한 달에 한 번, 일주일 간 얼굴이 바뀌는 여주인공과 큰 사고로 인해 다른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안면실인증(안면인식장애)을 가진 남주인공이 계속 엮이게 되며 일어나는 판타지 로맨스물. 서현진과 이민기의 캐스팅이 정해졌을 때부터 상당히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다. 시간이 안 돼서 본방사수는 못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보게 됐지만.. 영화같은 분위기를 원한다면 아쉬울 부분이 꽤 있는 작품이긴하다. 그래도 나름대로 설정을 잘 수정했다고 생각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내가 원했던, 깔깔대며 웃을 수 있는 정도의 유머코드는 아니었지만 여주인공의 ..

그녀의 사생활 (2019) 원작 : 소설 출연 : 박민영, 김재욱, 안보현, 박진주, 정제원 등 평점 : 5 시청경로 : 티빙(TVING) * 아이돌 홈마(홈페이지 마스터)를 할 정도로 아이돌 덕후인 여주인공과 그녀의 상사로 새로 온 까칠한 남주인공과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며 일어나는 스토리. 처음엔 소재가 참신해서 관심이 갔었다. '아이돌 덕후'. 어릴 때부터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공감될 부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에서의 덕후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랄까. 정말 딱 2019년 현재의 덕후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반, 걱정반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1화를 보자마자 "짝짝짝. 합격입니다." 실제로 아이돌 덕후들과 100퍼센트 똑같을 수는 없다. 드라마에..

에이틴(A-TEEN) / 24부작 출연 : 신예은, 이나은, 신승호, 김동희, 김수현, 류의현 등 평점 : 4 시청경로 : 유튜브 * 학생들의 현실 말투가 많이 반영되어서 생각보다 정말 현실성 있었던 학원물. 공감도 꽤 많이 되고, 캐릭터들도 각자 개성이 있어서 재밌게 봤다. 도하나(신예은)와 남시우(신승호)의 러브라인이 참 풋풋하니 볼만하다. 도하나와 김하나(이나은)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잘 해주는 여보람(김수현)은 엄청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ㅠㅠ 차기현(류의현)과 엄청 티격태격하는 것도 귀엽다 ㅋㅋ 학생 때의 풋풋한 연애 고민과 영원히 고통받는 학업 문제, 그리고 친구 사이의 갈등까지 담겨 있는데 진지할 땐 진지하고 발랄할 땐 발랄한 분위기가 가볍게, 공감하며 보기 좋았다. 시즌2도 무지 기대하는..

봄이 오나 봄 (2019) 출연 : 이유리, 엄지원, 이종혁, 최병모, 손은서 등 평점 : 3.5 시청 경로 : POOQ(푹) * 상반된 성격의 앵커와 배우 출신 사모님이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코믹 판타지. 영혼 체인지는 상당히 많은 소재로 사용됐었지만, 이번 체인지는 사뭇 신선했다. 일단 이유리와 엄지원의 미친 연기력이 뻔할 수 있었던 소재를 신선하게 살렸다. 터프한 김보미(이유리)와 다소곳한 이봄(엄지원)이 바뀌어 터프한 이봄과 다소곳한 김보미가 되어 버린다는 것. 첫 티저를 봤을 때부터 굉장히 기대했었다. 이 작품은 한 번 영혼이 바뀐 후 그 몸으로 계속해서 사는 게 아니라 수시로 둘의 몸이 바뀐다. 영혼이 아닌 몸이. 그래서 몸을 긁고 재채기를 하고 나면 이유리가 있던 장소에 엄지원이 이유리의 ..

진심이 닿다 (2019) 원작 : 웹소설 출연 : 이동욱, 유인나, 이상우, 손성윤, 오정세 등 평점 : 5 시청 경로 : TVING(티빙) * 루머 때문에 한순간에 이미지가 추락한, 한때 톱스타였던 여주인공이 3개월 간 로펌에서 까칠하기로 소문난 변호사 남주인공의 비서가 되며 일어나는 로맨틱 코미디.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달달달달하기만 한 드라마다. 스토리는 굉장히 뻔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주연들의 케미와 감초 조연들의 진주알 같은 연기력 덕에 너무 재밌게 봤다. 개그코드도 글쓴이와 굉장히 잘 맞아서 첫 화부터 마지막 회까지 말장난 같은 개그 요소들이 나올 때마다 너무 웃겼다.. 처음엔 여주인공이 너무.. 정말 너무 심한 백치미.. 사실 백치미도 아니고 무식할 정도로 표현돼서 뭐지 대체.. 싶기도 했..

한번 더 해피엔딩 (2016) / 16부작 출연 : 장나라, 정경호, 권율, 유다인, 유인나, 서인영 등 평점 : 3.5 시청 경로 : POOQ(푹)

훈남정음 (2018) / 32부작(16부작) 출연 : 남궁민, 황정음, 최태준, 오윤아, 정문성 등 평점 : 4.5 시청경로 : POOQ(푹) * 실적이 좋지 않은 커플 매니저 여주인공이 자칭타칭 '연애지존'인 남주인공과 함께 '제로 회원'들의 커플 성사 미션을 하게 되며 일어나는 스토리. 순탄한 느낌의 달달한 드라마. 두 주인공에게 큰 역경이 많지는 않다. 중간만 잘 버티면 결말까지 달달달달을 볼 수 있다. 예전에 에서 두 배우가 같이 나왔던 것을 봤었는데, 그땐 몰랐지만 이번에 보니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 싶었던.. 사실 남주인공인 남궁민에게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재미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한다. 엄청 멋있는 캐릭터는 딱히 아니기 때문에.. 이 작품 자체를 남궁민 때문에 본 거라 세..

로봇이 아니야 (2017) / 32부작(16부작) 출연 : 채수빈, 유승호, 엄기준, 강기영, 황승언 등 평점 : 4 시청 경로 : POOQ(푹) * 인간 알러지가 있는 남주인공이 인간 로봇 아지3를 집에 들이게되며 일어나는 스토리. 타 국 드라마에서나 한국 드라마 몇몇에서 인간 로봇을 소재로 한 로맨스물, 또는 병맛물을 몇번 본적이 있다. 하지만 그런 건 배우가 정말 인간 로봇을 연기를 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 드라마는 한 배우가 진짜 인간 로봇과, 인간 로봇인 척을 하는 사람 연기를 1인 2역으로 소화했다. 솔직히 소재가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았던 건지.. 극본도 생각보다 똥이 아니었고, 배우들도 모두 연기를 잘해서 정말 재밌었고 만족스럽게 봤다. 개인적으로 한 명이 거짓말을 해서, 나중에 배신감..

사생결단 로맨스 (2018) / 32부작(16부작) 원작 : 웹툰? 출연 : 지현우, 이시영, 김진엽, 윤주희, 전노민 등 평점 : 4 시청 경로 : POOQ(푹) * 호르몬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내분비내과 의사 여주인공이 사고 후 미스터리 할 정도로 성격이 바뀐 신경외과 의사 남주인공을 연구 대상으로 찜하게 되며 일어나는 스토리. 원작이 웹툰이라는 것 같은데.. 그 원작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다... 뭐지... 스토리를 어떻게 한 줄로 줄여서 요약해야 하나.. 계속 고민 했을 정도로 안에 담긴 내용들이 꽤 많다. 여주인공, 남주인공 사이의 오해, 여주인공과 여동생 사이의 오해 등등.. 이 뿐만 아니라 남주와 서브남주 아버지들 간의 비밀까지.. 외에도 부수적으로 이런 얘기, 저런 얘기들이 조금 더 있다. ..

황후의 품격 (2018) / 52부작(26부작) 출연 : 장나라, 신성록, 최진혁, 이엘리야, 신은경 등 평점 : 2.5 * (리뷰 중 스포가 있으니 보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뮤지컬 배우를 꿈꾸던 여주인공이 갑작스럽게 대한제국의 황제와 결혼을 하게 되며 황실의 비리를 파헤쳐나가는 스토리. 처음 캐스팅 발표가 나고, 네이버에 올라온 짧은 줄거리를 보고, 작가가 누군지 확인했을 때 쯤만 해도 나름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김순옥 작가의 를 정말 재밌게 봤기 때문에... 수목드라마에 막장극이 나오겠구나 싶었지만 를 세 번이나 봤을 만큼 손에 꼽을 작품이었기 때문에... 배우에 한 번 기대, 작가에 두 번 기대, 줄거리에 세 번 기대를 했다.그런데 이 무슨... 막장에 막장에 막장을 거듭한다.나왕식보단 이혁..